2015년형 맥북 프로 레티나...모델 A1502
어느새 이녀석을 가지고 일해온지 4년째 접어들고있다.
첨 기대에 한껏 부응한 이 녀석 덕분에 사무실을 벗어나서도 참 일하기 편했는데...
뭐 취미 생활에도 좋았고...
약 2개월 전부터 간헐적으로 부팅을 하면 키보드, 트랙패드 모두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됐다.
원인을 알수없어서 곤란했는데 몇번 리부팅을 하거나 키보드를 마구 누르다 보면 다시 정상작동을 하길래 걍 무시하고 사용했다.
그러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한달쯤 전엔 거의 매일 동일 증상이 벌어져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애플 a/s 센터를 방문 점검을 받았다...
그냥 일단 점검하는데도 몇만원의 비용이 발생된다고 해서 일단 점검...
한 4년썼으니까 겸사 겸사 os도 초기화하고 다시 재설치 받고...
점검 결과 이상없다는 답변...
첨 점검받기전에 블루투스 모듈이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 만약 문제가 있으면 키보드부터 패드까지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이 57만원 정도 들수있다고 해서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검후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그냥 점검비용 몇만원 든것으로 보험처리했다 생각하고 나왔는데 고쳐지지 않고 다시 발생하는 증상이라니...
센터에 다시 들고가봐야 똑같은 교체해야 한단 소리만 할것같아서 일단 참고 그냥 쓰자 싶어서 썼는데...
두두둥....드디어 이놈의 노트북이 일주일전부터 완전 먹통...
하나 이상한점은 센터에서 블루투스 모듈이 이상이 있을수 있단 이야기를 했는데 외장 블루투스 키보드와 애플 무선마우스는 블루투스로 멀쩡히 붙어서 돌아가는것 보고 의심이 자꾸 들었다.
이럴때 역시 답은 구글신...
맥북프로 키보드 먹통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수리점이 몇군데 나오더라..
두군데 정도 전화통화 해봤는데 다들 가져와서 열어봐야 안다.
맡기고 가서 하루나 이틀 있다가 찾아가라...부품을 자기네도 주문해야 한다...등등 업무에 사용하는 내 밥벌이 도구인데...우짜라고...
포기하던 찰라에 유튜브에 올라온 맥북 보드 수리영상...
유레카~~
내가 활동하는 클리앙에도 수리를 받은 후기가 하나 올라와있길래...고객센터쪽에 증상을 적고 질문을 해보니 바로 답이 왔다.
"트랙패드 교체하면 됩니다."
와 이렇게 명확하게 답을 주다니..그것도 이렇게 빨리..
놀랍고 반가운 맘에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해봤다.
노트북 가지고 오시면 오늘중에 수리해서 받을수 있게 해준다는 희소식에 일단 오늘 외근있어서 일보러 나가는길에 들르기로 하고 방문...
영등포에서 안암역까지...50분 ㅋ
결국 일보고 들러서 맡겼다...
아마 안암역이란 힌트에서 업체명은 다들 눈치 채셨을듯...
맞다..."에이플러스 고대 안암점"
방문해보니 먼저 상담받는 고객분이 있고 실장님이신지 대표님이신지 모르겠지만 젊은분이 상담을 해주신다.
바로 답을 주시네...
2015년형 맥북 레티나 13인치 내가 가진 모델엣 흔하게 발생하는 트랙패드 고장이라고..
헐...이렇게 공공연히 알려진 고장이라니...
명쾌한 설명에 바로 수리를 맡겼다.
업무상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른 고객분 수리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빨리 수리해보겠다는 말씀에 근처 커피숍에서 기다린지 한시간만에 전화연락이 와서 다시 방문...
트랙패드는 잘 교체했고 키보드도 패드도 잘 동작한다는 말씀과 함께 뒷면 열려진 내 노트북을 보여주시며 배터리에 가스가 차오르면서 살짝 부풀어 오른 모습을 보여주신다..
헐 이건 뭐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노트북을 늘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해온 내 습관땜에 가스가 차오르고 있는 중이고 증상이 악화되면 점점 더 부풀어서 뒷면 하판을 밀어올릴수도 있다고...
한 4년 하루에 거의 4-5시간을 사용해온 노트북이라 최근 배터리 사용시간도 점점 짧아져서 고민하던 찰라였기에 망설임없이 교체해 달라고 하고...배터리까지 교체받았다.
일반 pc는 그래도 이쪽 계통으로 20년 가까이 밥먹고 살아와서 남들만큼 안다고 자부하지만 맥북프로 뒷면을 훌쩍 까놓고 보니 참 신기하게도 생겼더라..
물론 봐도 잘 모르겠지만 배터리 교체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니 재밌기도 하고..
어쨌든 수리 잘받았고 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과 증상을 듣고 원인과 해법을 정확히 설명해주셔서 완전 믿음이 갔다..
수리후 워런티도 3개월 있다고 하시니...이 부분도 맘에 들고...
덕분에 내 맥북프로는 지금 이 글을 쓰는것 처럼 다시 생명을 얻었다...
앞으로 한 10년은 더 쓸수 있을듯...
뭐 물론 또 고장이 난다면 다시 방문해서 수리 받아야하겠지만...
그래도 이 기회에 실력있고 친절한 업체를 알아놨으니까 안심된다.